임상의
일상의 기록.
김석범 대표원장이 직접 작성하는 임상 칼럼. 진료 현장에서 만난 환자분들의 이야기, 디지털 치과의 변화에 대한 인사이트,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들어가는 일상을 나눕니다.
씌운 치아가 아파요 —
사례와 원인 분석.
진료 현장에서 환자분들이 가장 자주 호소하시는 증상 중 하나가 “씌운 치아가 아프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보철이 잘못된 경우도 있지만, 그 안에 숨어 있는 다양한 원인들 — 신경 자극, 교합 부조화, 잇몸 상태, 인접 치아의 문제 등 — 을 짚어보고 어떻게 진단·관리해야 하는지 정리해드립니다.
칼럼 전체 읽기 →진료실에서 만난
디지털 보철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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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more씌운 치아가 아파요 —
사례와 원인 분석.
진료 현장에서 환자분들이 가장 자주 호소하시는 증상 중 하나가 “씌운 치아가 아프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보철이 잘못된 경우도 있지만, 그 안에는 다양한 원인들이 숨어 있습니다. 신경 자극, 교합 부조화, 잇몸 상태, 인접 치아의 문제까지 — 어떻게 진단하고 관리해야 하는지 정리해봅니다.
크라운으로 치아를 씌우고 나서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 통증이 시작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차가운 것에만 시리다가, 점차 따뜻한 음식에도 반응하고, 결국 가만히 있어도 욱신거리게 됩니다. 환자분이 이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보철이 잘못된 게 아닐까”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진료실에서 환자분의 입을 살펴보면, 보철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진짜 원인은 그 안쪽, 신경에 가해지는 만성적 자극이나 교합 관계의 미세한 부조화인 경우가 많습니다.
크라운 통증의 주요 원인
씌운 치아의 통증 원인은 대체로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신경 자극. 크라운을 만들기 전 치아를 다듬는 과정에서 신경에 가까운 부위까지 깊이 깎이게 되는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신경에 만성적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신경치료가 필요한 단계일 수 있습니다.
아픈 원인을 잘못 짚으면, 잘못된 치료로 이어집니다. “
둘째, 교합 부조화. 씌운 치아가 위·아래 다른 치아와 맞물릴 때 미세하게 높거나 낮으면, 반복되는 저작으로 인해 그 치아에 무리한 힘이 가해집니다. 시간이 지나면 통증으로 이어집니다.
셋째, 잇몸 상태. 크라운 가장자리와 잇몸이 만나는 부분에 염증이 생기면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양치질 시 출혈이 동반된다면 잇몸의 상태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넷째, 인접 치아의 문제. 정작 아픈 곳은 씌운 치아인 것 같지만, 옆 치아의 충치나 신경 문제가 그쪽으로 통증을 전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referred pain(연관통)이라고 합니다.
진단의 첫 단계
오늘치과에서는 이런 경우 먼저 CBCT 3D 진단으로 치아 내부와 잇몸뼈, 신경관까지 정밀하게 확인합니다. 그 다음 교합 검사를 통해 미세한 부조화가 있는지 살핍니다. 보철의 적합도와 잇몸 상태도 함께 점검합니다.
중요한 것은, 통증의 원인을 정확히 짚지 않고 보철을 다시 만드는 것은 비용과 시간을 낭비하는 길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원인부터 찾는 것이 먼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