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12시를 조금 지날 무렵 한 학생이 치아 부러진 조각을 담은 우유팩을 들고 보건교사 선생님과 다급하게 치아가 부러졌다며 치과에 내원하셨습니다.
엑스레이를 찍고 구강검사를 해보니 사진으로 보이는 것처럼 다행히 치아의 신경까지는 노출이 안되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부러진 조각을 다시 붙이기는 어려운 상태였고 파절이 되어 올 세라믹 크라운 치료를 권해드렸습니다.

올 세라믹은 재료의 수명이 길고 금속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금속 알레르기가 생길 우려가 없고
자연치아의 색과 같은 색을 재현할 수 있으며 변질의 우려가 없고 단 기간에 치료가 끝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0여분뒤 어머니께서 오셔서 친구와 장난치다가 창틀에 앞니를 부딪쳐 깨진 아들을 꾸짖으시면서 앞니라 보기가 흉한데 오늘 안에 치료를 마무리 지을 수 있냐고 물어보셨습니다.
간혹 깨진 부분이 신경에 아주 가까운 경우 통증으로 인해 신경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이번 경우에는 그래도 입술이나 얼굴 등 다른곳에 외상이 없고 앞니끝에만 깨진 경우여서 차후에 큰 문제가 생기지 않을것으로 판단되어 하루에 진행을 마무리 하는 치료 계획을 세워드렸습니다.

그리고 부러진 부위의 치아모양을 수복한 후 치아를 다듬고 카메라 촬영을 마친후 다시 학교로 수업을 받으러 재등교를 시켰습니다.
그동안 치과에서는 틀어진 치아를 조금 똑바르게 디자인하고 보철물을 만들어 다듬어 준비를 하고 5시에 수업을 마치고 온 학생에게 색상이나 모양이 잘 맞는지 확인하고 치료를 마무리 해드렸습니다.

올 세라믹은 치아의 파절뿐만 아니라 다음과 같은 사례에도 많이 사용되는 재료입니다.

  • 앞니 사이가 많이 벌어져 빈 공간이 많은 경우,
  • 앞니가 돌출된 경우
  • 앞니의 충치가 깊어 신경치료를 하고 크라운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
  • 오래된 보철을 제거 하고 새로 치료를 하는 경우
  • 삐뚤거리는 앞니를 가지런하게 하고 싶은 경우

사례들로만 본다면 라미네이트와 유사한 부분이 많습니다.
라미네이트와 올 세라믹의 차이를 비교하자면 라미네이트는 치아 삭제량이 적고 치아 앞부분에 접착하는 치료 방식이라면 올 세라믹은 치아의 삭제량이 많고 치아 전체를 씌우는 치료법입니다.

따라서 충치나, 파절로 인한 치아의 손상이 많은 경우에는 올 세라믹 치료방법이 적합하며,
치아의 손상이 적고 삭제량이 적은 경우에는 라미네이트 방법을 추천해드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