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나 면접을 앞두고 있거나 사회생활 시작한지 얼마 안된 분들,

그리고 직업상 교정장치가 보이면 안되는 분들이 가장 많이 신경쓰는 부분 중에 하나가 바로 치아 교정장치가 남에게 보인다는 점입니다.
그런 분들을 위한 ‘비밀교정’이 가능한 장치가 바로 치아 안쪽에 장치를 붙이는 설측교정이라는 것입니다.

설측교정장치는 일반적으로 치아 바깥쪽에 붙이는 것이 아니라 치아 안쪽에 붙이기 때문에 밖에서 보았을 때는 장치가 보이지 않게 되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안쪽은 바깥쪽에 비해 충치가 잘 생기지 않으므로 혹시라도 교정을 받는 동안
잇솔질을 소홀히 하는 경우 충치가 생길 확률이 적습니다.
처음에는 장치가 혀가 놓여지는 공간에 부착되어 발음이 조금 어색할 수 있으나
한달 정도 지나면 혀의 모양이 좁아진 공간에 적응하면서 차차 나아집니다.
설측교정장치가 위아래 모두 안쪽으로 들어가는 치아교정 방법이라면,
설측교정과 일반교정을 반반씩 섞은 ‘콤비교정’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위쪽은 안보이게 치아 안쪽으로, 아래는 치아 바깥쪽에 장치를 부착하는 방법이지요.
콤비교정은 주로 우리가 웃거나 말할 때 위쪽 치아가 많이 보이고
아래치아는 입술로 어느정도 가려져서 덜 보이기 때문에 생겨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성분들은 주로 위쪽이 많이 보이지만 간혹 남성분들은 아래쪽이 많이 보일 수도 있기 때문에 남성분들은 아래치아를 안쪽으로,
위쪽 치아는 바깥쪽으로 장치를 반대로 붙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기 때문에 거울 앞에서 대화하듯 말하면 어느쪽 치아가 많이 보이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참고로 연예인들은 위쪽 치아가 많이 보이구요 정치인들은 아래치아가 많이 보인답니다.
여러분들은 어느쪽 치아가 더 많이 보이시나요?

“음.. 저는 설측교정장치로 정했어요.
오늘 월차라서 시간내서 왔는데 지금 바로 장치 붙힐 수 있나요?”
이런 질문에 아마도 대부분의 교정치료를 하는 치과에서는 당일 설측교정 장치 부착은 어렵다고 할 겁니다.
장치를 붙이기 위해서는 사전작업이 필요하므로 위아래 본을 뜨고 1주일이나 10일 뒤에 장치를 붙힐 수 있다는 설명이 뒤따르겠지요.
하지만 저는 이렇게 답변을 드립니다.
“설측교정장치를 당일로 직접 붙힐 수 있는 몇 안되는 치과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오늘 제가 실력발휘를 좀 해봐야겠네요. 지금 바로 준비해서 붙여 드릴께요” 라구요.